여름휴가는 멀리 떠나야만 의미 있을까요?
보스턴에서 차로 1~2시간 거리만 벗어나면,
그곳에는 시원한 호수, 조용한 마을, 바다 냄새 나는 예술거리가 펼쳐져 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바쁜 여행자나 주말 시민에게도 딱 맞는
반나절~하루 코스로 즐기는 외곽 피서 여행지 3곳을 소개합니다.
당일치기로도 충분히 힐링이 가능합니다.
🧘 1. Walden Pond (월든 호수, Concord MA)
소로우의 호수에서 여름을 명상처럼 보내는 곳
🗺 위치 & 이동
- 보스턴 시내에서 🚗 약 40~50분 거리
- 대중교통: Commuter Rail + Uber 조합으로도 가능
🌿 매력 포인트
- ‘월든(Walden)’ 저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가 머물던 호수
- 물맑고 고요한 여름 호숫가에서 수영, 산책, 책읽기
- 자연 보호구역이라 상업적 시설 없음 → 완벽한 디지털 디톡스
✔ 추천 활동
- 오전 9시 도착 → 햇살 받으며 걷기
- 따뜻한 모래 위에 앉아 책 한 권
- 한 바퀴 둘레 산책 (2km), 중간 쉼터 다수
- 가족 단위엔 간단한 피크닉 도시락도 좋음
🎣 2. Rockport & Bearskin Neck
보스턴에서 1시간 반, 바닷가 예술 마을로의 피서
🗺 위치 & 이동
- Cape Ann 지역, 북쪽 해안 마을
- MBTA 기차(북행선) + 도보 가능
- 차량 이동 시 1시간 30분 이내
🐚 매력 포인트
- 바닷바람이 부는 예술 거리 Bearskin Neck
- 갤러리, 아이스크림 가게, 로컬 공예품 샵이 이어진 골목
- Motif #1(미국에서 가장 많이 그려진 건물) 앞에서 인증샷 필수
✔ 추천 루틴
- 오전: 갤러리 & 골목길 산책
- 점심: 랍스터 롤 + 아이스 라떼
- 오후: 해변 바위 위에 앉아 노을 감상
- 기차 or 차량으로 저녁 무렵 귀가
🏞 3. Halibut Point State Park (Gloucester 인근)
바다 절벽 위에 선 여름의 고요
🗺 위치 & 이동
- Rockport 인근, Cape Ann 북단
- Carson Beach → Route 128 → 약 1시간 30분
🏔 특징
- 폐채석장을 개조한 바닷가 절벽 공원
- 푸른 바다 + 화강암 절벽 + 야생화 산책로
- 조용하고 탁 트인 풍경, 인파 적음 → “숨은 명소”
✔ 추천 활동
- 산책로 따라 걷다보면 “세상의 끝에 온 듯한 기분”
- 가족 피크닉, 조용한 사진 촬영, 연인 데이트 코스로도 최고
- 바위 위에 앉아 바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완성됨
✍ 하루 외곽 여행 플래너 (예시)
| 시간 | 활동 | 장소 |
|---|---|---|
| 08:00 | 출발 | 보스턴 시내 → 목적지 |
| 09:30 | 산책 시작 | Walden Pond or Rockport |
| 12:00 | 점심 | 호숫가 도시락 or 로컬 맛집 |
| 14:00 | 독서 or 피크닉 | 나무 그늘 or 바위 위 |
| 16:30 | 기념사진 + 귀가 준비 | 노을 감상 후 복귀 |
| 18:00 | 보스턴 복귀 | 도시의 저녁과 이어짐 |
한적하고 조용한 곳이 진짜 여름이다
사람이 너무 많고, 일정이 바쁘고, 소음이 가득한 여행은
오히려 더 지치게 만들죠.
그래서 당일 외곽 피서 여행은 힐링이 필요한 사람에게 가장 이상적입니다.
멀지 않지만 전혀 다른 시간과 공간,
보스턴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진짜 여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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