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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동네 탐방 시리즈 – 펜웨이(Fenway)

by 보스턴즐기기 2025. 4. 11.

📝 보스턴 동네 탐방

펜웨이

펜웨이(Fenway), 레드삭스의 고장, 보스턴 청춘문화의 중심

보스턴은 고풍스럽고 클래식한 이미지가 강한 도시지만, 그 속에서 가장 젊고 에너지 넘치는 지역이 있다면 바로 펜웨이(Fenway)입니다.
이곳은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인 펜웨이 파크(Fenway Park)를 중심으로 대학, 예술, 박물관, 야경, 펍 문화가 어우러진 보스턴 청춘의 상징 같은 동네입니다.
펜웨이를 걷는다는 것은 단지 스포츠 팬이 되는 것을 넘어, 보스턴의 현재를 살아가는 감각을 경험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 펜웨이는 어디에 있나?

펜웨이는 보스턴의 중심에서 서쪽 방향, 백베이와 켄모어 스퀘어(Kenmore Sq.)를 지나면 나타나는 지역으로, 보스턴의 심장부와 강하게 연결된 캠퍼스·스포츠 문화지대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보일스턴 스트리트(Boylston St.)매사추세츠 애비뉴(Massachusetts Ave.), 브루클라인 애비뉴(Brookline Ave.)를 중심으로, 펜웨이 공원과 그린라인(Green Line)의 펜웨이역, 켄모어역이 핵심 동선에 위치합니다.


⚾ 펜웨이 파크(Fenway Park),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야구장

펜웨이 파크는 1912년에 개장된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오래된 야구장입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으로, 그린 몬스터(Green Monster)라 불리는 좌익수 펜스는 이곳의 상징입니다.
경기장 자체가 보스턴의 문화유산이자 랜드마크이며, 비시즌에도 가이드 투어가 운영됩니다.

  • 야구 팬이 아니어도 전설적인 장소에 서 보는 경험
  • “Take me out to the ballgame”이 울려 퍼지는 경기장의 생동감
  • 인근 거리에는 레드삭스 굿즈 샵, 야구 테마 펍, 음식 부스 등이 늘어서 있음

펜웨이 파크 투어는 그라운드, 덕아웃, 프레스 박스, 선수 명예의 전당 등 다양한 공간을 둘러보는 1시간 코스로, 사전 예약을 추천합니다.


🖼️ 박물관과 예술, 보스턴의 문화자산이 모인 곳

펜웨이는 보스턴 예술과 문화의 심장부이기도 합니다.

  • 보스턴 미술관(MFA, Museum of Fine Arts): 미국 3대 미술관 중 하나로, 이집트 유물부터 현대미술까지 방대한 컬렉션을 자랑
  •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미술관: 르네상스풍 저택 안에 소장품이 전시된 독특한 공간. ‘보스턴판 베르사유’로 불림
  • 보스턴 심포니홀: 클래식 공연과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BSO)의 본거지

이 지역은 미술관을 중심으로 소규모 갤러리, 예술학교, 공공예술 설치 등이 밀집해 있어, 걸으며 자연스럽게 예술을 마주하는 경험이 가능합니다.


🎓 대학과 청춘 문화의 교차점

펜웨이는 보스턴 대학교(BU), 노스이스턴 대학교(Northeastern University), 버클리 음악대학(Berklee College of Music) 등 보스턴의 대표적 대학들과 인접한 지역입니다.
학생들의 활기찬 에너지 덕분에 이 지역은 항상 생동감 넘치며, 대학 문화가 자연스럽게 거리의 카페, 서점, 공연장으로 퍼져 있습니다.

  • 버클리 인근에는 라이브 재즈와 퓨전 공연을 하는 소규모 바가 즐비
  • 노스이스턴 주변은 힙스터 감성의 커피숍, 빈티지 숍이 인기
  • 다양한 국적의 대학생 덕분에 다국적 음식점도 다채롭게 포진

이곳은 전통과 개성이 만나는 보스턴의 MZ 세대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 펍, 루프탑, 야경… 보스턴의 밤을 책임지는 동네

펜웨이는 밤이 되면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줍니다.
레드삭스 경기 후 술집 거리로 변신하며, 루프탑 바와 스포츠 펍 문화가 활기를 띱니다.

  • The Bleacher Bar: 펜웨이 파크 그라운드를 창문 너머로 볼 수 있는 유니크한 바
  • Loretta’s Last Call: 라이브 컨트리 음악과 남부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명소
  • Time Out Market Boston: 다양한 셰프 브랜드 음식과 칵테일 바가 있는 복합 푸드홀

경기가 없는 날에도 사람들로 붐비며, 보스턴 로컬의 야간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지역입니다.


🧭 여행자를 위한 펜웨이 하루 루트

오전 – MFA(보스턴 미술관) & 가드너 미술관 투어
정오 – Kenmore Sq. 인근에서 점심, 레드삭스 스토어 구경
오후 – 펜웨이 파크 투어 or 경기 관람
저녁 – Bleacher Bar or Time Out Market에서 식사 & 야경 감상


📝 마무리: 펜웨이는 보스턴의 살아 있는 에너지다

펜웨이는 클래식한 보스턴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다채로운 감각이 살아 있는 동네입니다.
스포츠, 예술, 교육, 음식, 음악… 이 모든 요소가 하루 안에 경험 가능한 펜웨이는
여행자에게는 ‘보스턴 청춘의 심장’,
현지인에게는 ‘보스턴의 일상적 열정’을 의미합니다.

도시의 맥박을 느끼고 싶다면, 펜웨이를 걸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