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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동네 탐방 시리즈 – 브라이튼(Brighton)

by 보스턴즐기기 2025. 4. 13.

📝 보스턴 동네 탐방

BrightonBoston

브라이튼(Brighton), 보스턴 서쪽의 안정된 일상과 다문화 커뮤니티의 동네

보스턴에서 주거지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곳 중 하나가 바로 브라이튼(Brighton)입니다.
보스턴 중심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한적하고 실용적인 생활환경, 그리고 올스턴과 이어지는 젊은 감성과 커뮤니티 중심 문화 덕분에, 브라이튼은 학생, 젊은 직장인, 그리고 자녀를 둔 가족층까지 다양한 이들에게 선호되는 주거지입니다.

특히 요즘은 보스턴대, 보스턴칼리지, 세인트엘리자베스 병원 종사자, 그리고 외국인 유학생, 다문화 커플 등이 몰리며, ‘도시 속 작지만 자족적인 마을’로서 독립된 매력을 지닌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브라이튼은 어디에 있나?

브라이튼은 보스턴 시 경계의 서쪽 끝, 올스턴(Allston)과 붙어 있으며, 뉴턴(Newton)과도 인접합니다.
행정적으로는 올스턴과 함께 Allston–Brighton 구역으로 묶여 있지만, 지역 주민들 사이에선 뚜렷하게 구분되며 브라이튼은 더 조용하고 가족 친화적이라는 이미지가 강합니다.

  • 주요 도로: Washington Street, Commonwealth Ave, Brighton Ave
  • 대중교통: Green Line B지선, 57번/86번/501번 버스, Commuter Rail Boston Landing 역

🏘️ 실속 있는 주거지, 현지의 삶이 스며드는 거리

브라이튼의 주택가는 3층짜리 전통 쓰리 데커(Triple-Decker) 주택, 리노베이션된 타운하우스, 그리고 최신식 아파트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Boston Landing 일대가 고급 콘도, 오피스, 스포츠센터 등이 들어선 복합지구로 개발되며 신혼부부·전문직 층을 위한 고급 주거단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거리 풍경은 소박하지만 실용적입니다.

  • 조용한 주택가 사이로는 커뮤니티 정원이 있고,
  • 주요 교차로에는 작은 카페, 아시아마트, 멕시코 식당, 중고가구점 등이 나란히 들어서 있습니다.
  • 커뮤니티 중심 도서관, 어린이 놀이터, 주말 마켓 등이 실제 보스턴 시민의 생활을 보여주는 풍경입니다.

🌍 다문화 커뮤니티가 공존하는 일상

브라이튼은 올스턴만큼이나 다문화가 활발한 지역입니다.

  • 아시안계(중국, 한국, 일본, 베트남), 중남미계, 러시아/동유럽계 주민들이 밀집
  • 다양한 식료품점과 전문음식점, 이민자 기반 종교시설도 곳곳에 위치
  • 타국적 커플과 유학생 커뮤니티가 자연스럽게 스며든 분위기

특히, 브라이튼 중심부에 있는 워싱턴 스트리트(Washington St.) 일대비건 퓨전, 중남미 길거리 음식, 이자카야 스타일 술집까지 혼재한 진정한 글로벌 스트리트입니다.


🏟️ 스포츠와 생활문화의 교차점 – Boston Landing

브라이튼을 요즘 뜨게 만든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Boston Landing입니다.
여기에는 보스턴 브루인스(Boston Bruins)의 연습장, 보스턴 셀틱스(Celtics) 훈련시설, NB Development 등이 입주해 있으며, 스포츠·비즈니스·문화·레지던스가 융합된 첨단 복합지구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 Warrior Ice Arena: 브루인스 팬에게 인기
  • NB Fitness Club, Track at New Balance: 헬스&런닝족에게 필수 코스
  • Converse Store, Night Shift Brewery: 쇼핑과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

주중 낮에는 직장인 중심, 주말에는 커플과 가족단위 방문자가 많은 브라이튼의 현대적 라이프스타일 구역입니다.


🧭 여행자를 위한 브라이튼 하루 루트

오전 – Boston Landing 지역 워킹 투어 → NB 피트니스 or 카페 브런치
정오 – 워싱턴 스트리트에서 다국적 음식 탐방 (Falafel King or Sabor Latino)
오후 – 브라이튼 도서관 앞 커뮤니티 공원에서 산책
저녁 – Night Shift Brewery에서 맥주 한 잔 + 동네 공연 or 로컬 바 방문


📝 마무리: 브라이튼은 보스턴의 ‘도심 속 실속 생활지’

브라이튼은 외부 관광객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보스턴 시민이 실제로 살고, 일하고, 쉬는 공간으로서 탄탄한 매력을 지닌 동네입니다.
소박하지만 따뜻하고, 조용하지만 다양한 문화가 살아 있는 이곳은, 보스턴이라는 도시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싶은 사람에게 이상적인 동네입니다.

여행지로도, 미래의 생활지로도 기억해 둘 가치가 충분한 곳—그게 브라이튼입니다.